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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추경 합의'… 오늘 국회 본회의 처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23.2015 04:56 PM 조회 1,155
<앵커> 여야가 5시간 가까운 마라톤협상 끝에 추가경정 예산안을 LA시간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합니다.

사회기반시설, SOC 사업 예산 5천억 원을 삭감해

메르스와 가뭄피해에 쓰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여야가 마라톤협상 끝에 오늘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야당이 전액삭감을 요구했던 세수 결손 보충을 위한 세입경정 5조 6천억원 중

2천억원을 삭감하고, 도로건설 등 사회기반시설 예산 등에 배정됐던

5천억원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추경규모는 정부안 11조8000억원, 이 가운데 부족한 세수를 메우는

'세입 추경'에서 2천억 원 삭감하고 순수하게 지출을 늘리는 '세출 추경'에선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을 줄이고 메르스·가뭄 대책을 늘리는 방향으로 미세조정됐습니다

야당이 추경 합의조건으로 내세운 법인세 문제는 부대의견에

'법인세 소득세 정비'라는 문구를 넣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국정원 해킹의혹 진실규명과 관련해선 청문회 대신 정보위원회 등

관련 4개 국회 상임위를 열어 오는 8월 14일 까지 현안을 보고받는 것으로 했습니다.

부대의견으로 정부는 연례적 세수결손 방지를 위해 세출구조조정과 함께

세입확충을 위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와 논의해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또 오늘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과 국방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고,

아울러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과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8월11일 본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 앞서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사업별 추경예산 증감 규모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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