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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이종걸 오늘 첫 회동…추경·국정원 의혹 논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20.2015 04:26 PM 조회 750
<앵커> 국정원 해킹 의혹 규명과 추경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만나 담판을 시도하지만 진통이 예상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만나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과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의

진상규명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여야는 어제 조원진·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에서 이들 문제에 대한 합의가 불발되자

원내대표로 급을 격상해 오늘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원 원내대표 취임 이후 양당 원내대표가 공식 협상에서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서 새누리당은 정보위 차원에서 국정원을

현장 조사하자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장을 상대로 한 긴급현안질문과

청문회부터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추경과 관련해서는 여당이 24일 본회의 처리를 못 박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세입 경정 예산 삭감이나 법인세 인상 부대 의견 첨부 등이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두 사안 모두 여야가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라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여야는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운용한 것으로 알려진

임씨의 자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을 담당하는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현안질의를 하는 방안에는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인 만큼

일부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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