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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신임 靑정무수석에 현기환 전 의원 임명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10.2015 06:15 AM 조회 1,486
<앵커>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이로써 조윤선 전 수석이 사퇴한 이후 54일째 이어지던 정무수석 공석이 해소됐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갖고 "현 신임 정무수석은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이라며 "정무적인 감각과

친화력,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보유해서 정치권과의 소통 등

대통령을 정무적으로 원활히 보좌할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기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친박계 핵심 정치인으로 분류됩니다.

2011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계 자진 용퇴론'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불출마 선언하고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천에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서 현영희 전 의원으로부터 3억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새누리당에서 제명됐다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아

이듬해 4월 재입당 했습니다.

정무수석 자리가 빈 지 53일 만에 발탁된 현기환 수석은 무엇보다 당청 관계가

잘 풀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신임 수석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당내 비박계 의원들과도 두루 친분이 깊어 앞으로 당청 간 소통의 가교역할에

적임자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 때도 친박 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불출마를 선언하며

기득권을 내려놓았던 현 신임 정무수석은 청와대에 입성함에 따라

내년 4월 20대 총선에서도 불출마할 예정입니다.

현 신임수석은 정무수석이 대통령의 비서인 만큼 열심히 심부름을 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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