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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시 등 연쇄 전산망 마비 사태로 초비상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7.08.2015 03:30 PM 조회 1,448
뉴욕증권거래소, 유나이티드 항공, 월스트리트 저널지 등 셧다운 오바마 “사이버 공격 아니다”, 긴장하며 예의주시

뉴욕증시와 유나이티드 항공, 월스트리트 저널지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셧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해 미국을 긴장시켰다

다행히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수시간동안 미 전역에 초비상이 걸렸으며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내고 있다.

미국내 주요기관들에서 전산망의 마비로 셧다운되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미국 전역에 수시간동안 비상이 걸렸다.

뉴욕증권거래소와 유나이티드 항공, 월스트리트 저널지 등이 근 4시간만에 모두 정상화됐으나 기막힌 우연의 일치에 미국을 긴장시켰다.

오바마 행정부는 즉각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서면서도 비상을 걸고 예의주시하는 모습였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는8일 낮 전산망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주식거래가 3시간 반이나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측은 즉각 기술진들을 총동원하고 정부당국의 지원을 받아 점검한 결과 전산망 소프트 웨어의 엎데이트로 에러가 발생해 마비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하고 수시간만에 복구하고 3시간 반 만에 거래를 재개했다.

사이버 공격이 아닌 기술적 문제에 따른 마비이기 때문에 치명적인 피해를 피할 수 있었지만 최장기간인 3시간 반동안 주식거래가 중지됨에 따라 70만건의 거래가 취소되는 등 적지않은 혼란과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사에서도 전산망의 마비로 이 회사의 모든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가 2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유나이티드 항공측은 전산망의 문제로 오전에만 60여편의 항공기운항이 취소됐고 1150여편이 지연돼  복구후에도 여파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월스트리트 저널의 온라인도 이날 불통사태를 겪었다가 정상화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즉각 이번 사태를 보고받고 점검했으나 사이버 공격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 으로 백악관의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이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이에따라 국토안보부나 국방부 등 사이버 공격 대응부서가 아니라 재무부와 증권 거래위원회 등 경제관련 부서에서 상황대처에 나섰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연방정부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해당기관들을 전폭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에는 항상 24시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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