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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 사고 수습하던 공무원 투신자살

박현경 기자 입력 07.05.2015 09:37 AM 조회 5,721
한국 공무원 10명이 숨진 버스사고를 수습하기 위해서 중국에 갔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숙소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최두영 원장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중국 경찰이 투신자살로 결론 내렸다.

지린성 지안시 장리청 공안국장은   최 원장 추락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최두영 원장이 고층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졌다"고 밝혔다.

장 국장은 추락 현장 주변 CCTV 화면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할 때 최 원장이 건물에서 떨어질 때 객실에 다른 사람이 없었고, 현장감식을 한 결과 객실 창문에서 최 원장의 지문이 채취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신 부검에서 타살 혐의가 나타나지 않아 타살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지안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한국 사고수습팀에 이미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지안에서 발생한 공무원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중국으로 파견된 최 원장은 새벽 투숙하던 호텔 건물 밖에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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