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괌행 대한항공 여객기 KE2115편(B737-800)이
현지시간 오늘 새벽 3시6분
비가 내리는 괌 공항에 착륙하다 미끄러지는 바람에
활주로를 일시적으로 벗어났다 다시 활주로로 들어와 멈췄다.
부상자는 없었지만 승객 75명이 크게 놀랐으며,
안전확보를 위해 여객기를 게이트로 견인하고 나서 승객을 내리도록 해
도착 예정시각보다 1시간 25분 지연됐다.
여객기가 활주로를 우측으로 벗어났다 돌아오는 과정에
기체에 일부 스크래치가 생겼으며
엔진에 풀과 흙 등이 빨려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어
엔진을 교체할 필요가 있는지 점검 중이다.
현재 연방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사고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며
한국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만약 NTSB가 사고 조사에 착수하면
한국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도 괌으로 파견된다.
대한항공은 괌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돌아가는 여객기는 대체편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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