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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근무 北 중간간부 동요 심각…일부 국내 입국"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02.2015 06:20 AM 조회 3,466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공포통치로 인해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 중간 간부의 동요와

이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외에 나가 있는 중간 간부들은 동요와 이탈이 심각하다"면서

"상당수가 동요하고 있고 일부는 한국으로 들어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공포통치로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 중간 간부의 동요와 이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최고위층은 크게 동요하지 않지만 중간 간부급,

특히 해외에 있는 중간 간부들은 동요와 이탈이 심각하다"면서

"상당수가 흔들리고 있고 일부는 한국으로 들어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권력 상부층 가운데 보신행태가 늘어 책임자가 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질책만 받을 수 있어 그런 것인데, 공포가 지배하고 있지만

분노가 공포를 이겨서 체제를 뒤바꿀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으로 들어온 북한 노동당의 하급 간부는

김정은의 공포정치가 두려워 탈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북한 조선대성은행에서 연해주를 담당하는 관리자도

망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5월 13일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총살 첩보를 공개하면서

김정은 집권 이후 처형된 간부는 지난 2012년 3명이었다가 지난해에는 31명으로

늘어 모두 70여명 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국정원은 '북한 내부 특이동향' 자료를 통해 "김정은의 핵심 간부에 대한

불신감이 깊어지면서 절차를 무시한 채 숙청하는 등 공포통치의 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간부들 사이에서도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고위 장성과 김정은의 비자금을 담당하는

노동당 39호실에서 근무하는 중견 간부가 망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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