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지난 40여년간 금지한 방문객의 사진촬영을 허용했다. 국민에게 모든 것을 공개하고 다가가려는 일환이다.
백악관은 어제 관광객이 건물 내부를 카메라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것을 금지해 온 규정을 이날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영상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미셸 여사는 동영상에서 ‘사진촬영 금지’라고 적힌 안내표지를 직접 없애는 모습을 연출했다.
앞으로 백악관 방문객은 휴대전화와 3인치가 넘지 않은 렌즈를 장착한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캠코더를 포함한 비디오 카메라를 비롯해 떼어낼 수 있는 렌즈와 태블릿, 삼각대, 외다리 받침대 또는 봉이 장착된 카메라는 허용되지 않는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