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화학물질을 실은 화물 열차가 미국 테네시주에서 탈선후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 5000명이 대피했다고 경찰 당국이 2일 밝혔다.
열차가 이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조지아주 웨이크로스를 향하던 중 테네시주 바운트 카운티에서 3개 차량이 철로를 이탈했다고 바운티 카운티 경찰의 메리언 오브라이언트 대변인은 말했다.
일부 화물 차량이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해 적재된 화학물질이 누출됐을 위험이 있어 인근 주민들 5000명이 대피했다.
오브라이언트 대변인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했고 반경 1마일 일대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오브라이언트 대변인은 "대피령이 앞으로 24~48시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ABC방송에 따르면 현재 열차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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