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캘리포니아 주 내 모든 취학아동들의 예방접종이 의무화된다.

캘리포니아 주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오늘(30일, 어제) 주 전역의 모든 어린이들이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맞도록 하는 법안SB277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따라  어린이들은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유치원 입학 전 홍역과 백일해 예방 접종 등을 반드시 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는 미시시피주와 웨스트 버지니아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예방접종을 의무화한 주가 된 것이다.

법안은 지난해 말 디즈니랜드 발 홍역대란을 겪으며 상정됐는데 부모의 종교나 신념에 관계없이 모든 취학 아동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SB277은 이미 주 상원에서 가결된 채 지난 25일 주하원에서 내용을 다소 수정해 통과된 안건이 어제(29일) 상원 표결을 통해 통과되면서 본격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