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신베이 시에 있는 물놀이 공원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백 명 이상이 다쳤다.
외신들은 현지 시각 어제 밤 8시 반쯤
타이완 신베이 시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인한 화재로 인해
90여 명이 중상을 입고 130여 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인화성 가루가 공중에 뿌려진 뒤
불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타이완 언론은 보도했다.
불이 난 놀이 공원 중앙 무대에서는
주말을 맞아 관람객 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컬러 플레이 아시아'라는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화재 직후 구급차가 신속하게 무대 앞까지 오지 못해
심한 화상을 입은 사람들은 고무 튜브에 실린채
물놀이 공원 밖으로 이송됐다.
신베이 시 당국은 무대 조명의 강한 열기도
화재 원인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공연 기획자는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고
물놀이 공원은 일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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