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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프리드먼 사장 "마운드 보강에 초점"

최영호 앵커 입력 06.24.2015 07:45 PM 조회 2,121
다저스를 이끄는 앤드루 프리드먼(39) 사장이 마운드 보강에 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MLB닷컴에 따르면 프리드먼 사장은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7월 말로 다가왔는데, 그때까지 선발투수들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발투수의 깊이를 더 채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난겨울에도 그랬듯 올 시즌과 다음 겨울에도 이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한때 선발투수 왕국이나 다름없었다.  당대 최강의 투수로 손꼽히는 클레이턴 커쇼, 커쇼가 없다면 1선발도 가능한 잭 그레인키, 미국 데뷔 시즌부터 제3선발 자리를 꿰찬 류현진 등 실로 강력한 1∼3선발을 자랑했다. 그러나 커쇼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3.33으로 명성에 한참 못 미치고, 류현진은 어깨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때문에 다저스는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등 리그의 수준급 선발투수들을 영입 대상에 올려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드먼 사장은 현재 다저스의 성적에도 다소 실망감을 나타냈다. 다저스는 39승 33패, 승률 0.542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고는 있다. 그러나 승률 0.500이 넘는 팀들과 상대 전적에서는 6승 19패로 크게 밀렸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하더라도 조기 탈락으로 마감한 최근 두 시즌을 그대로 재현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지난해 10월 부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놓고 대대적인 팀 체질 개선을 들고 나왔던 프리드먼 사장의 처지도 궁색해진다. 프리드먼 사장은 "지금 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팀이라고 믿는다"며 "돌파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저 일관성의 문제일 뿐이며, 10월에 오래도록 야구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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