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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발급 열흘 넘게 중단, 피해 속출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19.2015 02:48 PM 조회 12,468
한국 등 해외 미공관 비자발급 10일 넘게 중단 비자스탬프도 중지, 미국여권 발급은 지연사태

미국 비자 발급이 중단되고 여권 발급이 지연되는 사태가 열흘을 넘기며 장기화되고 있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 유학이나 어학연수자들이 비자를 수속하지 못해 모든 일정을 재조정해야 하는 곤혹을 치르고 있으며 미국내 비자변경자, 비자 만료자들은 한국을 방문해도 새비자를 받지 못해 낭패를 겪고 있다.

미국 비자 시스템이 기술적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한국 등 해외 미국공관에서의 비자 발급이 중단되고 미국여권발급은 지연되는 사태가 열흘 넘게 지속되고 있어 혼란과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미 국무부는 CCD로 불리는 영사 통합 데이터 베이스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지난 8일부터 전세계 공관에서의 비자 발급이 사실상 중단되는 사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당초 이른 시일내에 정상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으나100여명의 전문가들을 동원했는데도 열흘을 넘겨 2주일째 고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 등 해외주재 미국공관에서의 미국비자 발급은 극히 일부만 발급되고 있고 사실상 열흘 넘게 중단되고 있다.

미국내에서 비자를 변경해 한국 방문시 새 비자를 받는 비자 스탬프 업무도 중지되고 있다.

미국내와 해외에서의 미국여권 발급은 계속 이뤄지고 있으나 지연되고 있다.

이번 미국비자 발급 중단사태는 사상 최장 기간을 기록하며 최악의 사태로 비화되고 있다

미국 비자 발급이 장기간 중단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막대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미국으로 가려는 유학생과 어학연수자들이 발만 동동 구르면서 일정을 재조정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 어학연수자들이 6월부터 본격 몰리기 시작하는데 비자수속 자체가 스톱되면서 전체일정 이 3~4주는 밀리고 있어 미국내 연수기관과 항공표 등을 모두 조정해야 하는 곤혹을 치르고 있다.

미주한인사회에서 한국 학생들을 상대로 지원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 여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거주하며 학생비자에서 취업비자 등으로 비자변경을 한 경우 해외에 나가면 한국에서 새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미국 영사관의 비자 스탬프 업무도 중단돼 있어 피해를 입고 있다.

비자변경자들이나 비자만료자들은 한국에 가도 비자스탬프로 새 비자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방문을 늦춰야 할 것으로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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