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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객 메르스 감염시 3천달러 지급안 관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16.2015 03:17 PM 조회 5,432
CNN,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 ‘한국정부 이례적 대응’ 한국방문객 6월에도 25% 급감하자 이례적 방안 제시

한국정부가 외국인 방문객 급감을 피하기 위해 무료 메르스 건강보험을 제공하고 감염시3000달러의 치료와 여행비용을 지불하는 이례적인 방안을 들고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로 한국방문객들이 6월들어25%나 급감하자 한국정부가 이례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평하고 있다.

한국의 메르스 사태로 10만명이상의 외국인 방문이 취소되자 한국정부가 보기드문 대응책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와 CNN 등 미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한국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무료 메르스 건강보험을 제공키로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

무료 메르스 건강보험을 받는 한국 방문객들은 만약 한국여행중 메르스에 감염될 경우 모든 치료비용은 물론 여행경비를 커버받게 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한국정부는 영문 웹사이트에 무료 메르스 건강보험 제공을 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한국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구체적으로 한국정부가 한국을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되는 외국인들에게는 치료비용과 여행경비로 3000달러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는 외국인들이 한국방문계획을 취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국 을 방문했다가 만약 메르스에 감염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치료비용과 여행경비로 3000 달러를 지급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한국정부는 이 방안을 6월22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그 이전에는 감염돼서는 안된다 는 말인지 의아스럽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미 언론들은 한국정부의 이런 노력은 메르스 사태를 진정시키지 못해 급감하고 있는 한국방문객들을 다시 잡아 관련업계, 나아가 한국경제에 미칠 타격을 줄이려는 이례적인 시도라고 해석했다.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는 메르스 사태 때문에 한국을 찾으려던 외국인들이10만명이상 취소해 비상이 걸린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밝혔다.

6월들어서도 열흘동안 한국에 도착한 외국인 방문객들은 24.6%나 급감했으며 조기에 진정되지 않으면 한국 관광업계가 9억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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