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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자 5000명 넘었다… 눈덩이 증가에 관리ㆍ감독 적신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5.2015 06:20 AM 조회 2,096
<앵커> 한국에 메르스 사망자와 환자가 끊이지 않고 결국 4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격리대상자 수가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이 이 인원들에 대한 관리ㆍ감독이 가능할 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늘 메르스의 신규 격리자가 1,009명 증가해 5,2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649명에 대한 격리 조치가 해제됐지만 격리자수가 처음으로 5천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접촉 관리자는 능동감시대상자와

자가격리자를 포함해 4,07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병 가능성이 비교적 적은 능동감시대상자를 포함하면 관리 대상자는

1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문제는 격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보건당국의 관리ㆍ감독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지난 13일 메르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142번 환자가 당국의 대기 요청을 거부하고 무단 귀가하기도 했고,

충북 청주에서도 어제 메르스 자가 격리 대상자로 지정된 50대 여성이 답답하다며 외출을 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전 부처가 모니터링 계획에 동참해

일대일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가 격리가 쉽지 않지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새로 추가된 사망자는 2명입니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16명, 치사율은 10.7%로 높아졌고,

확진자도 5명 늘어 메르스 환자 수는 150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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