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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임신부 포함 14명 추가…총 122명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0.2015 05:06 PM 조회 1,441
<앵커>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던 40대 임신부가 밤사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경찰관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확진 환자는 14명이 늘어 1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리포트> 메르스 감염이 의심됐던 40대 임신부가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임신부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해 어제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임신부가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임신부의 메르스 감염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14번 환자가 머물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급체로 들렀던 시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메르스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검사에서 양성을 받았던 이 여성은 2차 검사에선 음성을 받았지만

3차 유전자 검사에서 다시 양성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 출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삭의 산모로, 현재 임상 상황이

나쁜 상태는 아니고 경증의 근육통과 일부 증상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3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경기도 평택 경찰서 소속 경찰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메르스 청정지대였던 경남과 전남지역에서도

첫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조금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는 14명이 늘어

전체 환자가 1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14명 가운데, 40대 임신부 1명을 포함한 8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1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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