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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2명·감염자 13명 추가...총108명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09.2015 05:15 PM 조회 3,131
<앵커> 한국에 메르스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메르스 의심환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 환자가

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메르스 환자 2명이 숨져 총 사망자 수가 9명으로 늘어났다고도 밝혔습니다.

<리포트>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던 메르스 확진자가 오늘 13명이 늘어나

모두 108명이 됐습니다.

또 90번·76번 환자가 숨져 전체 메르스 사망자도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새로 추가된 메르스 환자 13명 중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돼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감염자는 모두 47명입니다.

또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 한림대 동탄병원에서

각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임신부는 2차에서

음성반응을 보여 추가 검사에 들어가 아직 최종 확진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메르스 환자 108명을 감염지별로 보면 삼성서울병원이 47명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명, 대전 건양대병원 9명, 대전 대청병원 8명 등 순입니다.

초대형 병원 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각각 1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서울시, 경기도, 대전시, 충남 아산시 등 메르스가 발병한

전국 4개 지역의 폐렴환자를 상대로 메르스 감염 여부를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는 폐렴 증상이 메르스와 비슷한 만큼 '숨어 있는' 환자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입니다.

이런가운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LA시간 6시 30분

메르스 상황 관련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담화문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등 노출 병원을 찾은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증상이 나타나면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지 말고 바로 콜센터 등을 통해

보건소로 연락해달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일반 국민에게 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는 내용과 함께

격리병상 운영 계획 등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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