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미국인 은퇴자 절반 은퇴저축 없다 ‘은퇴위기’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08.2015 04:36 AM 조회 2,859

55세이상의 52%, 401(K), IRA 등 은퇴저축 없어 65세이상의 절반 소셜연금으로만 궁핍생활

55세이상 은퇴한 미국인들의 절반을 넘는 52%가 은퇴저축을 갖지 못하고 있어 ‘은퇴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절반이 한달평균1300달러, 최대 2600달러인 소셜 연금에 전적으로 의존해 궁핍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공황이래 최악이었다는 미국의 극심한 불경기 여파로 미국인들의 은퇴위기도 심화되고 있다는 적색 경보가 켜졌다.

7700만 베이비 부머 세대를 비롯해 은퇴하고 있는 55세 이상 시니어 미국인들의 절반은 은퇴저축을 갖고 있지 않고 그중의 절반은 연금과 주택도 없어 매우 위험하고 궁핍한 은퇴후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의회 감사기구인 일반회계감사원(GAO)의 새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55세이상 미국민 은퇴자들 가운데 절반을 넘는 52%나 은퇴저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회사에서 매칭펀드로 지원해주는 401(K)나 개인은퇴저축인IRA 등 은퇴저축을 갖고 있지 않은 미국민 은퇴자들이 과반을 넘은 충격적인 결과라고 GAO는 우려했다.

은퇴저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은퇴자들 가운데 절반이상은 노후생활에 쓸 연금이 전혀 없다고 대답 했다.

또한 거의 절반인 41%는 내집없는 무주택자로 집계됐다.

은퇴저축 없는 시니어들의 연소득은 1만9000달러이고 소유재산 가치는 3만 5000달러 미만으로 조사 됐는데 연수입의 대부분은 사회보장 연금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은퇴저축 없는 노년층 미국인들 중에서 절반, 전체의 4분의 1은 극빈층으로 궁핍한 은퇴후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비해 은퇴연금이나 은퇴저축을 갖고 있는 미국인들도 대다수는 어려운 노후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 으로 나타났다.

GAO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절반은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 소득의 전부인 것으로 조사 됐다.

2015년 현재 미국은퇴자들이 받고 있는 사회보장 연금 평균액은 한달1300달러, 최대 2600달러이어서 소셜 연금만으로는 빈곤층의 생활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