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오바마 대통령과도 취임 이후 네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방미는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그간의 제반 성과들을 바탕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정세 변화,
그리고 글로벌 차원의 도전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 및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미국 공식 방문은 취임 첫해인 2013년 5월에 이어 두 번째고
지난해 9월 유엔총회 방문을 위해 뉴욕을 찾은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은 양국간 발표 시점 협의에 따라 동시에 발표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14일부터 17일까지 워싱턴DC에 머무르며,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네번째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회담에서는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 등 양국 관심사를 논의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미국과 일본이 신 밀월관계를 구축하고
중국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박 대통령이 원칙에 입각한 '신뢰외교'를 강조한 만큼 한미동맹의 강화라는
기조 아래 양국 간 신뢰관계를 굳건히 하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박대통령은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휴스턴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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