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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미 태평양군 사령관 ‘북한, 잠못이룰 최대 위협’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25.2015 02:22 PM 조회 3,244

북한 핵무기, 장거리 미사일 등으로 최대 위협국 한일 동맹보호, 미국이익위해 모든 사태 대비, 중국견제

미국의 새 태평양군 사령관인 해리 해리스 해군제독이 가장 큰 안보위협으로 북한을 지목하고 모든 우발 사태에 대비하는 전투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인 어머니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를 둔 해리스 신임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한국과 일본 방어, 미국이익 보호와 중국 견제에 촛점을 맞출 것임을 다짐했다.

새로 30만 병력의 미 태평양군을 진두지휘하게 된 해리 해리스 신임 미 태평양군 사령관이 중대 시기를 맞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군 작전 계획을 밝혔다.

27일 미 태평양군 사령관에 취임하는 해리스 미 해군제독은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북한은 항상 우리가 잠못 들게 할정도의 최대 위협”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에는 내가 보기에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공격하려 노리는 예측불가능한 지도자 가 있고 핵무기와 함께 대륙 너머로 핵무기를 날려보낼 수단을 가지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는 주변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며 “북한은 나를 항상 잠들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고 경계했다.

해리 해리스 사령관은 “나의 최우선 순위는 어떠한 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는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 이라고 강조하고 “우리는 예기치 않은 우발사태와 전략적 기습에 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한국, 일본등 동맹국들과 강력한 동맹을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해리스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일본인 어머니와 한국전에 참전했던 아버지를 두고 있는 배경이 한일양국 과의 동맹을 강화해 동맹국들은 물론 미국의 안보이익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비해 해리스 사령관은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 미식 축구장 1500개의 크기로 인공섬을 만들어 군사 기지로 삼으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면서 중국의 팽창을 억지시키는 임무에도 전력투구할 것임을 내비 쳤다.

미군의 태평양사령부는 하와이에 본부를 두고 한국을 포함해 인도양부터 캘리포니아 연안에 이르는 지역을 작전구역으로 삼고 있으며 2~3척의 항공모함을 배치한 2개의 함대와 미 해병대 신속원정군, 육군과 공군 등 30만명의 현역병력에 군무원까지 합하면 36만명이나 배속돼 있다.

새뮤얼 라클리어 제독에 이어 미군 태평양군 사령관을 맡은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이 핵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등으로 안보위협을 한층 강화하고 있고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팽창전략을 본격 추구 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힘겨운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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