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한국 정부 사이에 진행 중인 투자자·국가 간 소송이 1차 심리를 마무리했다.

워싱턴에 있는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는 한국 정부와 론스타 관계자 등 소송 당사자와 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15일부터 진행해 온 1차 심리를 오늘(23일) 종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2차 심리는 다음 달 29일 개최될 예정이다.

1차 심리에서는 외환은행 매각승인 절차와 과세 문제를 둘러싼 론스타 측의 주장과 한국 정부의 반론을 청취하는 구두 신문과 전광우·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 관련 증인들에 대한 신문절차가 진행됐다.

복수의 소식통은 한국정부가 최선을 다해 대응했고 전체적으로 설명이 잘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심리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한국정부 합동대응팀 소속 관계자들은 오늘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