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비무장 상태의 흑인 절도 용의자 2명에게 총을 쏴 흑인 커뮤니티가 또다시 반발하고 있다.

주류언론들에 따르면 어제(21일) 워싱턴 주 올림피아의 도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20대 흑인 용의자 2명에게 총을 쐈다.

인근 슈퍼마켓에서 맥주를 훔치려다 달아난 용의자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용의자 중 한 명이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저항해 어쩔 수 없이 총을 쐈다고 해명했지만 현지 흑인 사회는 비무장 상태였던 용의자들에게 총을 쏜 건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위대 수백 명은 돌과 병을 던지며 심야까지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