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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베가스에 지진 발생, 다운타운 인근 도로 파손

조정관 입력 05.22.2015 03:49 PM 조회 5,121
[앵커멘트]

오늘부터 메모리얼 연휴 주말이 시작되면서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주민들이 많은 가운데, 오늘 오전 라스베가스 인근 지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운타운 인근 96번 프리웨이와 15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스파게티 보울 교차로 부근에는 도로가 파손되면서 여행길에 오른 차량들이 극심한 교통정체로 큰 불편을 겪고있습니다.

조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어제) 오전 라스베가스 인근에서 상당규모 지진이 발생해 메모리얼 연휴 여행길에 오른 주민들에게 예상치 못한 불안감을 주고있습니다.

연방지질조사국은 오늘(어제) 오전 11시 47분 유타주과 인접한 부분의 네바다주 지역에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지는 칼리엔테 타운에서 남남서쪽으로 24마일 세인트 조지에서 서북서쪽으로 60마일 떨어진 곳이었으며 깊이 2.6마일의 비교적 얕은 지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수의 프리웨이가 만나는 교차점이라 꼬불 꼬불한 스파게티 면처럼 보인다고 해서 로컬 주민들에게 스파게티 보울로 불려지는 다운타운 인근 교차로 부근 교통은 전면 차단됐습니다.

특히 96번 프리웨이에서 1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도로 파손의 영향으로 차단돼 여행길에 오른 차량들이 이 부근 극심한 교통정체로 큰 불편을 겪고있습니다.

네바다주 교통국(NDOT)은 이 도로가 이번 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파손됐는지 여부를 조사중에 있습니다.

이 진입로가 언제 다시 개통될지에 대해서 아직 발표된 바는 없습니다.

교통국 토니 일리아 대변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적 파손 상태를 확인하기위해 조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리아 대변인은 “주 전역에 설치된 고가도로나 다리들을 모두 하나하나 검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들은 상당규모의 지진과 돌풍을 견딜수 있도록 디자인됐기 때문”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네바다주는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찾아오는 지역이라 이 지역 다리들과 고가도로는 아메리칸 로드(American Road)와 트렌스포테이션 빌더스 어소시에이션(TBA)에서 안전 등급 최고 점수를 받아왔습니다.

단지 1.8%에 해당되는 다리들이 미미한 결함이 있을수 있는 카테고리로 분류됐다”며 라스베가스를 찾는 운전자들은 안심해도 된다”고 일리아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라스베가스 맥커렌 국제공항 측도 “이번 지진으로 인해 통신이 두절되거나 여객기 운항에 지장이 가는 일은 없었다”며 평소와 다를바 없이 모든 운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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