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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선포후 SB 기름 제거작업에 가속도 붙어

조정관 입력 05.21.2015 05:37 PM 조회 3,634
[앵커멘트]

이틀전부터 산타바바라 기름유출 사고소식, 계속해서 보도해드리고 있는데요.

사태가 악화되면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산타바바라 기름 유출 사태와 관련해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지역 리퓨지오 스테잇 비치에 인력이 총동원되면서 복구작업에는 속도가 붙고있습니다.

조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타 바바라 해안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어제(지난 20일) 저녁 성명을 통해 기름띠 제거 작업에 동원될 전문인력을 신속히 파견하기 위해 주비상사태 선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지역인 리퓨지오 스테잇 비치에는 복구작업에 속도가 붙고있습니다.

현장에는 18대의 기름 제거작업용 배와 방호복을 입은 전문인력들이 총 동원돼 24시간 내내 기름 제거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캘리포니아 교통국, 칼트란도 출동해 인근 고속도로를 차단하는 등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름 제거 작업은 바닷물 수면 위에 떠있는 기름을 걷어내고 모래사장 위에 누출된 기름 흙덩이를 자루에 담는 작업이 주가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기름이 섞인 바닷물 7천 7백 갤론 이상을 수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질 관리와 대기 관리 전문인력들도 투입돼 오염 정도를 수시로 모니터링 중에 있습니다.

또 생물학자 15명도 현장에 나와 육지와 해양생물 피해상태를 조사하고 잇습니다.

현재까지 펠리컨 5마리가 새까만 기름에 뒤덥힌 모습이 당국에 의해 포착됐으며 바닷물속으로 누출된 기름으로 피해를 입게될 해양동물 수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에 파열된 송유관에서 최대 십만 5천 갤런에 달하는 기름이 유출됐으며 리퓨지오 스테잇 비치 바다물로만 2만 천 갤런이 유입됐을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파열된 송유관은 '플레인 올 아메리카 파이프라인(PAAP)' 소유로 우선 이번 사고 수습과 복구과정에 들어가는 모든 금전적 책임이 이 회사에 부가될 것이며 사고원인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끝나면 사고에 대한 형사적 민사적 책임도 물어질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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