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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성완종 잘 알지만 특별한 관계 아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9.2015 05:05 PM 조회 1,093
<앵커>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LA시간으로 내일 밤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성완종 전 회장 관련 의혹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어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8년 반 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성완종 회장을 포함한

누구와도 국내 정치를 협의한 일이 없다"며 "성 회장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성 전 회장과 국내에서 친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 총장은 "성 전 회장과 사실 충청포럼 회원으로서, 충청포럼에 참여한 일이

있다"며 "성 전 회장은 장학재단을 설립해서 많은 학생에게 희망주는

좋은 일도 하셨고 한국에 있을 때 여러차례 만났었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조카 주현씨가 경남기업에서 추진했던 베트남 '랜드마크 72'사업과

관련돼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이유야 어쨌든 민망한 일이지만

조카 사업에 관여한 일도, 관련된 부분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는 한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분들이 역할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대권설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일이 참 많은데 불필요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추측으로

자신의 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자신을 포함시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반 총장은 오늘 청와대에서 박 근혜 대통령을 만납니다

특히 반 사무총장이 내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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