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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합참차장 “북 SLBM 기술 아직 멀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19.2015 02:41 PM 조회 1,323
위너펠드 “SLBM 수년 걸릴것” 장면 조작 가능성까지 시사 “사드, 한국과 공식 대화 시작 안했으나 여건성숙시 대화”

미국은 북한의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의 개발에 수년이 더 걸릴 것이며 최근의 실험발사 사진이 조작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제임스 위너펠드 미 합참차장이 밝혔다.

위너펠드 미 합참차장은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국배치에 대해 한국과 아직 공식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으나 여건이 성숙되면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 최고 지휘부의 일원인 제임스 위너펠드 미 합참차장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한 북한의SLBM,즉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의 현 기술능력 수준과 사드(THAAD)의 한국배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 합참차장인 제임스 위너펠드 미 해군제독은 19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세미너에서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기술능력이 아직 멀었다는 판단을 제시했다.

위너펠드 제독은 나아가 북한이 공개한 실험발사 장면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위너펠드 합참차장은 "북한은 몇주전 SLBM 시험발사능력을 과시했으나 그들의 영리한 비디오 편집자와 선전전문가인 '스핀 마이스터'는 우리가 믿게 할 만큼 수준을 갖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위너펠드 차장은 특히 "북한이 그런SLBM 기술능력을 개발하려면 수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9일 공개한 장면은SLBM 모형의 사출실험을 실시한 것인데다가 잠수함 이 아닌 바지선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함께 한미 양국의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전배치하기 까지는 3년내지 5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너펠드 차장은 그러나 "만약 북한이 결국 그런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이는 곧 한국과 일본은 물론 현지주둔 미군들이 북한의 SLBM을 사전에 탐지하기 어려운 위험에 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북한의SLBM은 역내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의 중요성을 더욱 강화시킬 뿐" 이라고 설명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위너펠드 미합참차장은 “미국은 아직 한국정부와 공식으로 어떤 종류의 대화도 시작하지 않았으나  여건이 성숙되면 대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너펠드 차장은 다만 “우리는 파트너 국가를 매우 존중하기 때문에 이문제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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