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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저임금 15달러' LA 시의회 전격 통과

김혜정 입력 05.19.2015 02:19 PM 조회 4,034
오는 2020년까지 LA시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방안이 오랜 논란 끝에 잠시전 LA 시의회 전체회의를 전격 통과했다.

LA 시의회는 오늘(19일) 오후 심의를 거쳐 표결을 붙인 끝에 지난 13일 LA시의회 경제개발 소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최저임금 인상안을 14대 1로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5년 후인 2020년 7월부터 LA 최저임금은 현행 9달러에서 15달러로 치솟게 된다.

오늘 시의회를 통과한 임금인상안에 따르면 직원 25명 이상 비즈니스의 경우 내년 10달러 50센트 인상을 시작으로 2017년 12달러, 2018년 13달러 25센트, 2019년 14달러 25센트를 거쳐 2020년 15달러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도록 했다.

직원 25명 이하 소규모 비즈니스들은 임금 인상 시기를 이보다 1년씩 늦췄다.

이번 임금 인상안에는 일부 예외가 적용돼 14살- 17살까지의 미성년 근로자들은  인상되는  최저 임금액의 85 %만 지급받게 된다
 
에릭 가세티 시장과 시의회는 원래 올해 최저임금을 현행 9달러에서 1달러 25센트 올려 10달러 25센트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했었지만 이번 임금인상 수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비즈니스 단체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일단 올해는 9달러를 유지하고 인상폭과 시기도 조금씩 늦췄다.

오늘 통과된 임금 인상안은 시검찰의 최종 검토와 가세티 시장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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