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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예비군 사격훈련개선 대책기구 본격가동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5.2015 04:58 PM 조회 2,562
<앵커> 예비군 총기 난사 사고에 비상이 걸린 한국 군 당국이 서둘러 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사격훈련 안전대책 논의 기구도 오늘 첫 회의를 갖습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오늘 예비군 훈련장의 사격훈련 개선 대책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안전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는 LA시간 오늘 저녁 6시 '예비군 사격훈련 안전대책 확보방안 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개최해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은 이 TF에는 인사와 동원, 법무, 예산,

감사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TF에서는 즉각적으로 시행할 조치 사항을 우선 선별해 조치토록 할 것"

이라며 "국회, 언론, 군, 전문가 등이 제기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 검토를 거쳐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다음 주부터 진행되는 사격 훈련에선 예비군 1명에 조교 1명을 반드시 붙여

안전고리를 제대로 잠갔는지 확인하고 돌발상황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격대에 오른 예비군과 통제요원 전원에겐 신형헬멧과 방탄복을

착용하도록 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이와함께 통제장교에 대한 비상용 실탄 지급과 방탄유리 칸막이,

구덩이를 판 참호 형태의 사격장 설치 방안도 검토 대상입니다.

또,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가해자 최 씨가 B급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드러난 만큼

현역 복무 자료를 예비군 부대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예비군과 가족,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비군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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