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미 필라 열차탈선에 6명 사망, 146명 부상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13.2015 05:04 AM 조회 2,225
현재까지 6명사망, 146명 부상자중 6명 중태 암트랙 필라델피아 탈선후 전복, 아수라장

워싱턴을 떠나 뉴욕으로 가던 암트랙 열차가 필라델피아에서 탈선후 전복돼 현재까지6명이 사망하고 146명이 부상당하는 처참한 사고가 발생했다.

심야에 발생한 열차 탈선전복사고로 아수라장이 벌어졌고 일부 차량은 처참한 고철덩이로 변해버린 참상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동북부, 워싱턴과 뉴욕을 잇는 암트랙 철도에서 처참한 탈선,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워싱턴을 떠나 뉴욕으로 가던 암트랙 열차가 12일 밤 필라델피아에서 탈선하면서 전복됐다.

필라델피아 시장과 소방국장은 "열차7량이 모두 탈선해 뒤집혔거나 옆으로 넘어졌으며 일부는 심하게 망가졌다”면서 “이런 참혹한 모습은 평생 처음 본다”고 참상을 전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6명이 사망하고146명이 부상당했으며 그중 중태자 6명을 포함해 2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5명이 숨졌고 간밤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던 1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6번째 희생자가 됐다.

사고 열차는 암트랙(AMTRAK) 188호7량짜리 여객열차로, 승객 238명과 승무원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열차는 어제밤 9시30분쯤 델라웨어강 인근 필라델피아시 포트 리치먼드에서 45도 급커브가 있는 프랭크포드 교차점을 지나다 갑자기 선로를 벗어났다.

사고 열차 7량이 모두 탈선해 완전히 뒤집히거나 옆으로 쓰러지면서 마치 'ㄱ'자 모양처럼 지그재그로 바닥에 흩어졌고 일부 차량은 처참하게 찟겨져 고철더미로 변해버린 아수라장과 참상을 보여줬다.

지난 1943년 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열차 탈선사고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사고 직후 경찰 200여명과 소방관120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에 나섰고, 전복된 열차에 갇힌 승객들을 구해내느라 유압 장치까지 동원했다.

승객 150여명은 스스로 탈출했고 일부는 손전등과 사다리를 이용해 밤샘 구조 작업을 벌여 구출해 냈다.

열차 유리창을 직접 깨고 나오거나 구급대의 도움으로 탈출한 승객들 가운데 50여명이 피를 흘리며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그중 25명이 아직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대다수는 경상자로 분류 됐다.

NTSB(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조사팀을 급파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연방수사국(FBI)은 테러로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CNN 방송이 전했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