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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오늘 검찰 출석… 검찰, 영장청구 검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07.2015 04:46 PM 조회 1,384
<앵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명 가운데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오늘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포트> 홍준표 경남지사가 LA시간 오늘 저녁 6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홍 지사는 2011년 6월 고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지사 측에서 사건 관련자들을 회유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홍 지사 측근인 김해수 전 정무비서관과 엄모 씨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회유하려던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 2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회유 의혹과 관련해 홍 지사의 지시나 방조 가능성을 의심하며

구속영장 청구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을 보면 1억원 수수 여부는 물론 증인 회유 의혹, 돈의 명목 등

양측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는 형국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1억원의 출처도 확인했고,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윤 전 부사장을 4회 이상 조사하면서 전달 과정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인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이런가운데 홍 지사는 이번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문무일 특별수사팀장과

과거 특검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변호인단을 선임했고 소환을 하루 앞둔 어제는

휴가를 내고 변호인단과 검찰 조사에 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 검사 출신으로, 검찰과 심리전을 이어온 홍 지사가 오늘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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