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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 대통령의 성완종 사면 발언은 선거 중립 위반 비판"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28.2015 06:16 AM 조회 1,545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를 앞둔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당장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가리며 정쟁을 하는 여당의 편을 듦음으로써

간접적으로 여당의 선거를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성남 중원 보궐선거 지원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선거의

중립도 위반했다”며 “이렇게 물타기로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나서는 건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면을 말하면서 이 사건의 본질을 가리고 또 직접 정쟁을 부추기고 나서는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사면 논란에 대해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고 법치 훼손과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도

어지럽힌 일”이라며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성완종리스트'가 폭로한 정권 최고 실세의

부정부패사건"이라며 "차기 정권의 대통령을 배려한 퇴임 대통령의

사면 적절성 여부를 따지는 게 지금 이 사건과 무슨 연관이 있나. 같은 지위에 놓고

다룰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사면이 아니라 성완종 게이트가 본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정면으로 부각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수도권 3곳 선거구를 모두 돌며 지지층 결집에 마지막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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