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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 매카시, 타미좐 수술로 시즌 접어

최영호 앵커 입력 04.27.2015 07:51 PM 조회 1,775
다저스의 선발투수 브랜던 매카시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매카시는 어깨 부상으로 빠져 있던 류현진을 대신해 다저스의 제3선발로 활약해왔기에 여파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매카시는 어제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로 나와 6회에 저스틴 업튼에게 3점 홈런을 내준 직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고 자진 강판했다. 매카시는 자신의 트위터에 "31년 동안 인대를 써왔으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겨울 4년 총액 4천800만 달러에 계약한 매카시는 올 시즌 4경기에 출장해 2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은 5.87로 높았지만 3승 무패를 기록했다. 애초 다른 부위 부상 전력이 많았고, 4∼5선발 감으로 보고 데려온 선수지만 류현진의 급작스런 이탈 이후 세 번째 선발 자리를 떠맡아 로테이션을 지켜왔다. 그런 매카시가 쓰러지면서 다저스 마운드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다저스는 4월 한 달 동안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라는 걸출한 '원투펀치'에 매카시와 브렛 앤더슨을 더해 4선발 체제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매카시가 빠진 이상 새로운 선발 투수를 충원해야 하지만 당장 마땅한 후보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아직 불펜 피칭 정도만 소화하는 류현진의 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내달 말까지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전망하고 있으나 매카시가 빠지면서 류현진이 돌아오는 것만이 다저스가 가진 희망으로 남은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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