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볼티모어 흑인 용의자 사망자 장례식 엄수

김혜정 입력 04.27.2015 02:19 PM 조회 2,449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구금 중 사망한 흑인 용의자 프레디 그레이의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장례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시위에 나서면서 경찰차가 부서지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그레이의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은 장례식이 끝난 후 도로로 나가 경찰을 향해 벽돌 등을 던지고 출동한 경찰차를 부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진압 경찰 일부가 크게 다쳤다고 CNN 이 전했다.

볼티모어 시내에서 경찰에게 붙잡힌 그레이는 체포 과정에서 심하게 다쳤으며 체포 1주일 만인 지난 19일 병원에서 숨지면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됐다.

앞서 어제는 2천여 명의 시위대가 볼티모어 시청 앞에서 90여 분간 집회를 한 뒤 시내를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으며, 날이 어두워지면서 일부 폭력사태가 발생해 34명이 체포됐다.

한편, 그레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 6명이 정직 처분됐다고 머피 변호사가 전했다.

이와 별개로 볼티모어 경찰은 이번 사건에 불만을 품은 폭력집단이 경찰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