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질 연구팀이 이번 네팔 대지진을 한 달 전에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 방송은 프랑스 CEA 연구소의 로랑 볼랭저 연구팀이 지난달 네팔에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이번 지진이 일어날 것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네팔 중남부에 참호를 파고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한 결과, 1934년 대지진을 경험한 단층 구간에 이어 이번에는 카트만두 일대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는 역사적 패턴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BBC는 전했다.

볼링거는 또 이번 지진으로 단층 내 힘이 모두 소진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수십년 안에 이번 지진 지역의 서쪽이나 남쪽에서 대지진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주 전 발간된 네팔 지질학회지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