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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테러단체에 억류된 인질 가족에 몸값 지불 허용 검토

박현경 기자 입력 04.26.2015 01:08 PM 조회 916
연방 정부가 테러단체에 억류된 인질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ABC 방송이 보도했다.

ABC방송에 따르면 대통령 자문그룹이 미국인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가족들이 몸값을 지불해도 처벌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만들어 백악관에 제출했다.

이는 테러 단체에 몸값을 지불할 경우 납치가 더욱 빈번해질 것을 우려해 가족들의 몸값 지불도 차단해온 기존의 정책 기조와 다른 것이다.

인질 몸값 불허 정책은 최근 아프간 지역에서 인질로 잡혀 있다가 미국의 무인기 공습 과정에서 사망한 워런 와인스타인 박사 가족이 몸값을 이미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에 참수된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의 가족들도 정부의 몸값 불허 정책으로 폴리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면서 백악관을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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