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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 레버쿠젠 쾰른과 1-1 무승부...리그 8연승 실패

안성일 입력 04.25.2015 08:46 AM 조회 1,782
레버쿠젠이 FC 쾰른과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LA 시간 어제 저녁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치러진 쾰른과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8연승에 실패했다.

쾰른은 4-4-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 공격수에는 유야 오사코, 안토니 우자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 라인에는 마티아스 레만, 야닉 게르하르트, 마르첼 리세, 케빈 보그트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레버쿠젠은 4-2-3-1 전술로 슈테판 키슬링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2선은 손흥민, 하칸 칼하노글루, 카림 벨라라비가 구축했다.

초반 주도권은 레버쿠젠의 몫이었다. 문전에서 연이은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쾰른은 수비라인을 내리며 협력수비로 레버쿠젠의 공세를 막아냈다.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쾰른의 공격력도 살아나며 레버쿠젠을 압박했다.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사코가 터닝슛을 선보였다. 레버쿠젠도 문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계속해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쾰른의 견고한 수비벽에 빈번히 막혔다.

그러던 전반 39분 레버쿠젠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키슬링이 도미니크 마로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칼하노글루가 실축하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 8분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빼고 율리안 브란트를 투입하며 공격라인에 변화를 감행했다. 이후 후반 14분에는 시몬 롤페스 대신 요십 드르미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던 후반 15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레버쿠젠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드리미치와 벨라라비에 이은 패스를 받은 브란트가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쾰른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66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첼 리세가 날카로운 킥을 연결하며 동점골 넣기에 주력했다.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계속해서 쾰른의 골문을 두드리며 추가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잦은 패스미스와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던 후반 37분 계속해서 기회를 엿보던 쾰른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문전에서 우자가 헤딩으로 볼을 내줬고 이것을 바르드 피네가 오른발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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