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T, 데이빗 류 후보 성폭행 무혐의 사건으로 흠집내기

김혜정 입력 04.21.2015 05:58 PM 조회 7,660
4지구 시의원에 출마해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는 한인 데이빗 류 후보에 흠집내기 기사가 LA 타임스에 실렸다.

LA 타임스는 오늘(어제, 21일) 13년 전 당시 27살이었던 데이빗 류 후보가 성폭행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전력이 있다면서 당시 사건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지난 2002년8월 데이빗 류 씨는 만취해 의식이 없는 여성을 성폭행 하려고 했다는 혐의로 체포됐지만 당시 무혐의로 풀려났다.

LA 타임스는 오래된 사건이다보니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시검찰 등을 만나볼 수 없었는데   데이빗 류 사건이 정식 재판에 회부되지 못한 것은   증인이나 증거가 부족했거나 정해진 시간 내 데이빗 류씨를 체포한 경찰이나 목격자가 법정에 불참했다는 등의 이유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데이빗 류씨를 신고한 사람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친구로   당시 류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뒤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 뒤 기억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며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LA 타임스는 전했다.

당시 데이빗 류 후보는 성폭행 미수혐의로 체포돼 5만 달러 보석금과 피해자 접근 금지령이 내려졌었다고LA 타임스는 보도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데이빗 류 후보는 이미 법원에서 기각됐던 일이 13년이나 지난 지금 다시 끄집어 내 논란거리를 만든 것은 정치적 음모로밖에 볼 수 없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데이빗 류 후보측은 LA 타임스가 당시 사건을 기억하는 판사나 자세한 사건 기록도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편 투표 용지 발송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보도를 한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데이빗 류 후보 측은 당시 이 사건으로 충분히 괴로운 시간을 보냈고 무혐의가 입증된 사건인 만큼 이번 선거에 어떤 장애도 될 수 없다면서 계속해서 막판 선거운동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