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벤추라 카운티 지진대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지진 발생 지역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방 지질 조사국 소속 연구원들은
벤추라 카운티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험 지진대에 속해
타 지진대에 비해 큰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질조사국은 특히 벤츄라 카운티 일대에는
진도 규모가 최대 8.0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강진이 벤추라 카운티 일대를 강타할 경우
엄청난 흔들림으로 인근 LA 지역까지 공포에 몰아넣을 뿐만아니라
거대한 쓰나미를 몰고 올 수 있다고 지질 조사국은 설명했다
연방 지질 조사국 케이트 크라러 연구원은
벤추라 일대에 강진이 발생할 경우
산간지역의 주택가가 매몰되는 것은 물론
산타 바바라에서 쓰나미가 시작되면서
남쪽에 위치한 해안가 주택은 물바다가 되는 등
엄청난 인명, 재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벤추라 지역 지진 발생 주기는
400년- 2천 400년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지역에 가장 최근 발생한 지진은 약 800년 전이다.
전문가들은 벤추라 지역에서
진도 8.0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LA에서 서쪽으로 수 마일 떨어진 지점의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 축적된 지진이 발생할 확률보다 낮지만
불행히도 이 단층이 점점 활성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주 관계당국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이미 만들어 둔 비상 지도, Hazard Map 의 내용을
일부 수정해 다시 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