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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부동산시장 움직이기 시작..매매와 가격 급증

박현경 기자 입력 04.16.2015 05:00 PM 조회 3,087
[앵커멘트]

그 동안 큰 변동 없이 지속돼오던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 오랫만에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지난달 남가주 지역의 주택 매매와 가격이 연간, 월간 모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랜 잠에서 깨어 기지개를 켰다는 평가입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가주 부동산 시장이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회사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달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주택매매와 가격 모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남가주에서 매매된 주택 수는 1년 전인2013년 3월에 비해 11.1%가 뛴 만9천 603 채로, 3개월만에 처음 연간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또 한 달 전인 지난 2월, 만 3천 650채의 주택 매매가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무려 44%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 1년 중 9개월이나 연간 주택 매매 비율이 떨어지는 등 최근 주택매매가 활발하지 않았던 가운데 매매가 급증한 것이여서 더욱 눈길을 끕니다.

지난달 남가주 주택 중간 가격도 연간과 월간 모두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남가주 주택 중간 가격은 42만 5천 달러로, 지난해 3월과 지난 2월과 비교해 각각 6.3%와 2.4%씩 뛰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남가주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3월 중간 주택 가격을 기록한 것입니다.

코어로직 앤드류 르페이지 분석가는 지난해 겨울부터 보다 많은 바이어와 셀러들이 부동산 시장에 몰려들었고 이로 인한 결과가 지난달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집값 급등으로 이득을 남긴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매물이 나올 것으로 르페이지 분석가는 전망했습니다.

오랜 잠에서 깨어난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평가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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