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메트로폴리탄 워터 디스트릭트(MWD)가 오늘(어제)
현재 남가주
수도 공급량의 15%를
의무적으로
줄이는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절감된 공급량에
만족하지 못해
추가 공급이
필요한 지역 공급업체에는
수도량 1
에이커-풋 당 최대 3천 달러에 달하는
무거운 추가요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조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컬 수도 공급업체들에 물을 조달하는
남가주 최대 도매 수도배급사,
메트로폴리탄 워터 디스트릭트(MWD)가
오늘(어제)열린 이사회 투표에서
현재 수도 공급량의 15%를
의무적으로 줄이는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MWD 측은
가뭄 때문에 수도 공급량을 조절하는 것은
이번이 조직 창립 이래
네 번째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랜디 레코드(Randy Record) MWD 회장은
“남가주 지역 주민들은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물절약과 씨름해왔지만,
이번 가뭄은 이제껏 다뤄왔던 사례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주지사가 조치한 물 사용량 절감 행정명령과 연계해
MWD는 이러한 15% 공급량 절감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가주 내 26개 지역 수도공급업체에
각각 배정될
공급 절감량은
각 지역 공급업체가 그동안 사용한 수도량을 기초로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또 할당된 공급량을 초과해 더 많은 수도량을 필요로 하는
지역 수도 공급업체들에는
징벌적 조치로
에이커-풋당 천 4백 80달러에서 최대 2천 9백 60달러가
추가 수도요금으로 부과됩니다.
물 1 에이커-풋은 남가주 내 2가구가
1년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에 해당됩니다.
MWD 제프리 나잇링거(Jeffrey Kightlinger) 제네럴 매니져는
“추가 수도요금 제도는
수도공급량 15% 절감이라는 조치를 준수하지 못하는
지역 공급업체들에게 보내지는
강력한 메세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잇링거 제네럴 매니져는 또
“현재까지 시행해온 수자원보전 조치들을 유지하면서
이번 공급량 조절 조치를 실행에 옮길것”이라고 밝히며
결정된 15% 공급량 절감 조치 이외에도
절수와 관련된 미디어 캠페인,
또 지역 공급업체들의 매월 공급량을 철저히 추적해
주지사가 설정한 25% 절수 목표를 달성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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