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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수도배급사의 공급량 15% 절감안, 통과

조정관 입력 04.14.2015 05:31 PM 조회 2,614
[앵커멘트]

메트로폴리탄 워터 디스트릭트(MWD)가 오늘(어제) 현재 남가주 수도 공급량의 15%를 의무적으로 줄이는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절감된 공급량에 만족하지 못해 추가 공급이 필요한 지역 공급업체에는 수도량 1 에이커-풋 당 최대 3천 달러에 달하는 무거운 추가요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조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컬 수도 공급업체들에 물을 조달하는 남가주 최대 도매 수도배급사, 메트로폴리탄 워터 디스트릭트(MWD)가 오늘(어제)열린 이사회 투표에서 현재 수도 공급량의 15%를 의무적으로 줄이는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MWD 측은 가뭄 때문에 수도 공급량을 조절하는 것은 이번이 조직 창립 이래 네 번째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랜디 레코드(Randy Record) MWD 회장은 “남가주 지역 주민들은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물절약과 씨름해왔지만, 이번 가뭄은 이제껏 다뤄왔던 사례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주지사가 조치한 물 사용량 절감 행정명령과 연계해 MWD는 이러한 15% 공급량 절감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가주 내 26개 지역 수도공급업체에 각각 배정될 공급 절감량은 각 지역 공급업체가 그동안 사용한 수도량을 기초로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또 할당된 공급량을 초과해 더 많은 수도량을 필요로 하는 지역 수도 공급업체들에는 징벌적 조치로 에이커-풋당 천 4백 80달러에서 최대 2천 9백 60달러가 추가 수도요금으로 부과됩니다.

물 1 에이커-풋은 남가주 내 2가구가 1년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에 해당됩니다.

MWD 제프리 나잇링거(Jeffrey Kightlinger) 제네럴 매니져는 “추가 수도요금 제도는 수도공급량 15% 절감이라는 조치를 준수하지 못하는 지역 공급업체들에게 보내지는 강력한 메세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잇링거 제네럴 매니져는 또 “현재까지 시행해온 수자원보전 조치들을 유지하면서 이번 공급량 조절 조치를 실행에 옮길것”이라고 밝히며 결정된 15% 공급량 절감 조치 이외에도 절수와 관련된 미디어 캠페인, 또 지역 공급업체들의 매월 공급량을 철저히 추적해 주지사가 설정한 25% 절수 목표를 달성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조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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