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아내 토막살인 중국동포 김하일 긴급체포…"범행시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08.2015 05:45 AM 조회 2,729
<앵커>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김하일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일주일전 김 씨는 금전문제로 다투다 아내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리포트>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무참히 훼손해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 인근에 유기한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LA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 35분 경기도 시흥의 한 공장 인근 길가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47살 김하일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김씨는 살해된 한모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김씨는 한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피해여성의 신원 확인 후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미행하던 중 오늘 출근길에 자신의 조카가 사는 건물 옥상에 시신 일부가 든 가방을 유기하는 것을 목격하고 김씨를 긴급체포 했습니다. 가방 안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시신의 일부가 들어 있었습니다. 압송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시인한 김씨는 "지난 1일 말다툼 끝에 살해했고 숨진 한씨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2009년 입국한 김씨는 시화공단 내 공장에 취직해 생활해 왔고, 아직 김씨와 한씨의 세부적인 행적에 대해선 조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 김씨는 한씨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적으로 중국대사관을 통해 혼인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았다"며 "김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