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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펠로시 재회 “위안부 문제 조속 해결” 강조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02.2015 05:19 AM 조회 1,704
<앵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일행이 오늘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펠로시 대표는 여성 인권 차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미 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이 90세에 가까운 고령임을 감안할 때 위안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설명했고, 펠로시 원내대표는 여성 인권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미국 하원에서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될 당시 하원의장 이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펠로시 대표 등을 만나 환영인사를 전한 뒤 "한·미 동맹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한 상태에 있고, 동맹의 성공은 미 의회가 초당적 지지를 보내준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미 의회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 핵 문제에 대해 "한국의 가장 큰 안보위협인 동시에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불안정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만 변화를 외면하고 고립의 길을 걷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핵과 인권 등 복잡한 북한 문제의 해결책은 결국 한반도 통일"이라면서 그동안 미 의회가 한국 정부의 평화통일 노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내온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거듭 당부했고, 펠로시 원내대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접견에 앞서 이번 미 의회 대표단 방한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달 말 미국 방문 및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두고 이뤄진 것인 만큼 과거 일제 강점기하 군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한 일본 정부와 정치권의 역사인식, 그리고 한·일 관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접견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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