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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사이버 공격, 국가비상상황 규정'

박현경 기자 입력 04.01.2015 05:16 PM 조회 593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갈수록 늘어나는 사이버 공격을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국가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해커와 해킹 연루자에 대한 제재 강화 등 강력 대처 방침을 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행정명령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사이버 공격 대응책을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이버 위협은 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가장 심각한 위협 가운데 하나"라면서 "해커들이 우리 미국 기업을 공격해 무역 관련 기밀을 절취하고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위험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번 행정명령과 관련해 백악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사이버 위협의 상당 부분은 외국으로부터 자행되는 것"이라면서 "이란이 미국의 은행을 해킹 대상으로 삼았고 북한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해킹해 자료를 파괴하고 수천 대의 컴퓨터를 마비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최근의 주요 해킹 사건으로 미국인 1억 명 이상의 신용카드와 병원기록 등이 유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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