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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개발 록히드 마틴 “한국과 미국에 정보 제공”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01.2015 05:00 PM 조회 1,691
<앵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를 개발한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이 한국 정부에 사드 관련 정보를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록히드 마틴 측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어떤 형태로든 사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됩니다 <리포트>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놓고 논란이 적지 않은 가운데, 사드 체계를 개발한 미국 최대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이 한국 정부에 사드 관련 정보를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가 예산을 들여 사드 체계를 구입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미국 쪽이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터넷판 기사에서 록히드 마틴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록히드 마틴이 한국과 미국 정부에 사드 체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록히드 마틴의 국외 항공과 미사일 사업 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댄 가르시아 수석 책임자는 “한국 정부가 사드 시스템을 사들일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과 한국 정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히 구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는 기본적 수준의 발언일 수 있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미국 측이 한국 정부의 사드 구매까지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어서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방한 기간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논의할지 주목됩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일단 사드 배치 문제는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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