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설훈 "천안함 침몰, 北 소행 아닐 수 있어" 발언 논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31.2015 05:05 PM 조회 2,505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천안함 폭침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 아닐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표가 밝힌 내용과 정반대여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북한의 소행이 아닐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설 의원은 지난 30일 한 라디오방송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동반 인터뷰를 하던 도중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닐 수 있다고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절반인 47.2%가 천안함 침몰에 대해 정부 여론 조사를 못 믿겠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천안함 사건 사흘 전에 백령도에 갔는데 군 관계자가 그 지역은 수심이 얕아 잠수함이 못 다닌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서도 함께 출연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고 싶지가 않다 이 말씀인가"라고 묻자 "믿고 싶지가 않다"며 자신의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설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문재인 대표가 최근 야당 대표로서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이라고 인정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아직도 천안함 폭침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인정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새정치연합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설 의원에 발언을 문 대표가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