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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관광업 일자리 6% 크게 증가

박현경 기자 입력 03.31.2015 04:58 PM 조회 2,941
[앵커멘트]

최근 관광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LA카운티에서는 관광업 관련 일자리가 6% 가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늘어난 전체 일자리의 25% 이상이 관광업 관련으로, 앞으로도 계속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LA카운티 관광업 관련 일자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경제개발국은 지난해 LA카운티에서 관광업 관련 일자리가 6%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LA카운티에서는 지난해 일자리 9만 6천 6백여 개가 늘어난 가운데 26%에 달하는 2만 5천 3백여 개가 관광 분야 일자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의사와 치과의사, 교수 등을 포함하는 교육과 건강 서비스 분야 일자리는 3.9% 그리고 건설업 분야 일자리는 3.5%가 증가한 것과 비교해 관광 분야 일자리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입니다.

LA 관광컨벤션위원회는 관광 분야 일자리가 지난 3년 연속으로 적어도 5%씩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LA관광컨벤션위원회 어니스트 우든 주니어 회장은 불경기 이후 관광업이 가장 빠르게 회복했으며 성장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업이 앞으로도 지역 경제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일자리 분야로 꼽힐 것으로 우든 주니어 회장은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관광업 일자리 임금이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LA카운티 경제개발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전체 일자리 평균 연봉은5만 4천 958달러인 반면 관광 관련 일자리 평균 연봉은 평균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3천 181 달러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0년까지LA카운티는 관광객 5천만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 관련 일자리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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