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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가격 상승, 여름까지 상승

안성일 입력 03.31.2015 12:01 PM 조회 821
지난 1월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성장 둔화와  계절적 약세에도 불구,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올 봄 주택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안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케이스 쉴러가  함께 발표한 20개 대도시의  1월 주택가격 지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2월 4.5% 상승한 데서 소폭 오른 것입니다.  덴버와 마이애미의 주택가격이  각각 8.4%와 8.3% 상승하며 전반적인 오름세를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과 비교해 10개 대도시와  20개 대도시 모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2월과 1월에  각각 1% 가량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S&P 다우존스 지수위원회는 비정상적인 추위와  습한 날씨가 일부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블리처 지수위원장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주택 가격이 임금보다 두 배 가량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고  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이 올해 봄과 여름에  강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망했습니다.

실제 주택 시장에는 호재가 많다는 분석입니다.  모기지 이자율이 1년 전에는 4.4%였으나  현재 3.7%로 떨어졌고  은행의 주택 대출 규제도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대출금보다 싼 소위 깡통 주택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올해 2월에  벌써 주택 거래 지수가 3.1% 상승해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올리면 주택 담보 대출 이자가 올라가  주택 구매 수요가 다시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2월에 미국 저축률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장기적으로 소비도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안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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