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럿거스 대학 한인 재학생, 환각제 복용 친구한테 습격 당해

김혜정 입력 03.30.2015 09:10 AM 조회 5,406
뉴저지 주의 명문 럿거스 대학에 재학중인 20대 한인학생이 함께 환각제를 복용하던 친구로부터 습격을 당해 목을 흉기에 찔렸다.

뉴 브런스윅 경찰은 지난 28일 새벽 1시 20분쯤 럿거스 대학 인근 시카드 스트릿에 위치한 아파트에   소란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올해 23살의 앤드류 김 군이 아파트 건물 밖에서 목을 흉기에 찔린 채 많은 양의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김 군과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 올해 22살의 케빈 황 군이 용의자로 체포됐다.

황군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목격자들에 따르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황군이 갑자기 복도로 뛰쳐나와 옷을 벗고 뛰어다니면서 공격적으로 변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급히 신고를 하고 밖을 나가보니 김군이 목을 흉기에 찔린 채로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황군은 김군과 함께 범행을 저지르기 전 향정신성 약물인 LSD 를 복용했던 것으로 드러나 환각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김군은 즉시 인근 병우너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아 간신히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경찰은 황군의 아파트에서 마리화나 15파운드와 코케인 그리고 우울증 치료제로 알려진 자낙스 등을 발견했고 마약 유통을 통한 수입으로 보이는 현금이 있었다고 전했다.

케빈 황군은 살인미수와 살상무기 소지 그리고 마약 소지와 유통 등의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경찰은 김군과 황군 사이에 어떤 언쟁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와  마약 유통에 김군이 가담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중이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