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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찰, 삼성물산 직원들 출국금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30.2015 05:45 AM 조회 5,060
<앵커> 베트남 경찰이 삼성물산의 항만부두 건설 공사장 사고와 관련해 현지 한국인 직원들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출국 금지된 삼성물산 직원이 모두 48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리포트> 베트남 경찰이 최근 삼성물산의 항만부두 건설 공사장에서 42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와 관련해, 현지 한국인 직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출국 금지된 삼성물산 직원이 모두 48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오늘 베트남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 한국인 직원들의 출국을 금지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중부지역 하띤 성 해안의 붕앙 경제특구에 있는 대만계 포모사 하띤 철강회사의 공장에서 항만부두 시공을 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지난 25일 항만부두 방파제의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13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는 모두 베트남인 입니다. 일부 생존자는 사고 전 거푸집이 강하게 흔들린다고 감독관에게 보고했지만 작업을 계속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붕괴 징후에도 작업을 강행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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