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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경찰, 한인타운에 'SNS 선제치안' 시범적용 눈길

라디오코리아 입력 03.26.2015 01:28 PM 조회 1,972
트위터 통해 주민과 쌍방향 교신…범죄·치안 정보 교환


미국 뉴욕경찰이 한인들이 많이 사는 퀸즈 플러싱 지역 등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쌍방향 '선제치안' 방식을 시범으로 적용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뉴욕경찰이 트위터 등을 활용해 주민들과 쌍방향으로 치안정보를 주고받는 새로운 방식의 선제치안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이디어스케일'(IdeaScale) 이라는 이름의 이 방식은 뉴욕경찰이 트위터 등을 통해 주민에게 생활·치안 정보를 사전에 알려주는 동시에 각종 치안·범죄 관련 정보를 주민들로부터 제보받는 방식이다.

우선 뉴욕경찰은 이번에 시범 적용되는 새 방식을 통해 주민들에게 각종 범죄 체포·수사 현황, 교통상황 등을 알린다.

대신에 뉴욕경찰은 주민들로부터 버려진 자전거, 깨진 유리창 등 기본적인 생활 불편사항에서부터 범죄 우려 행위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치안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뉴욕경찰은 트위터 해시태크 '나의 뉴욕경찰'(#myNYPD)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선제치안 방식이 시범 적용되는 곳은 109 치안구역이다. 뉴욕 인근에서 한인 교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퀸즈 플러싱 지역이 포함된다. 

뉴욕경찰의 시범 적용하는 새 방식은 일부 항공사들의 고객관리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델타항공 등 항공사들이 고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실시간으로 올리는 각종 불평, 민원 등을 곧바로 파악해 영업에 반영하고 있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뉴욕경찰은 이번 시범적용에 앞서 델타항공 본사를 찾아 시스템 운영방식에 대한 조언과 교육을 받았다. 

뉴욕경찰에서 치안전략을 총괄하는 재커리 튜민 부국장은 "이번 방식이 성공하면 매우 혁신적인 선제 치안방식이 될 것"이라며 적용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해 뉴욕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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